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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6

『모임을 예술로 만드는 법』의미있는 모임을 위한 세 가지 방법 모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업무 회의부터 친구들과의 친목 모임까지, 우리는 수많은 모임에 참여하며 살아간다. 올해 초 회사에서 진행하는 스터디 모임을 맡아서 운영하게 되었다. 참여자들 모두 자의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도가 높지 않았다. 참여자들이 열심히 참여하지 않으니, 나 또한 의욕이 많이 꺾였다. 지난 6개월동안 거의 형식적으로만 운영했다. 그러다 다시 한 번 '함께하는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스터디 모임을 잘 이끌어 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단순히 잘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모임을 변화시키고 싶어서 『모임을 예술로 만드는 법』을 읽게 되었다. 그 10가지 비법 중 내가 효과를 봤던 3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1. 모임의 진짜 목적을 정하고, 지킬 것과.. 2019. 10. 20.
『하니님의 뜻』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한 세 가지 '이 길이 하나님의 뜻인지 모르겠어,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만약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떡하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해보았을 질문이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지 걱정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물론 나 또한 그런 경험을 많이 해왔다. 고 1때부터 진로를 놓고 오랜 시간 기도하며 하나님께 뜻을 물었다. 하나님께서 이 길이 네 길이다라고 명확하게 말씀해주신다면 정말 시원할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그러시지 않으셨다. 그렇게 9년이란 시간을 돌고 돌아 결국 지금은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IT관련 업무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이 나에게 어떻게 전공도 아닌 IT를 업으로 삼게 되었냐고 물어볼 때, 이제 나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한다. 내가 했던.. 2019. 10. 9.
『배드 블러드』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세 가지 질문 보통 어떤 책을 읽을지를 정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거나, 세부적인 내용을 많이 살펴본 뒤 선택을 한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배드 블러드』는 표지만 보고 골랐다. 추리나 스릴러의 느낌이 났던 『배드 블러드』는 의외로 실리콘밸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IT 업계 종사자로서 또 실리콘밸리의 이야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게다가 내가 몰랐던 '제2의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니, 확인해 보고 싶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엘리자베스 홈즈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줄이겠다"는 비전과 "집에서 직접 피 한 방울만 뽑으면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는 테라노스의 혁명적인 캐치프레이즈에 속았다. 사실은 한 방울의 피가 아니라 정맥에서 많은 양의 피를 뽑아야 했고, 검사 또한 정확하지 않았다.. 2019. 9. 24.
세상물정의 물리학 한 줄 평 : 통계물리학자의 안경을 쓰고 바라본 세상의 모습 00. 내가 과학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새롭게 알게 된 과학적 지식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마치 여러 분야를 나름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독특한 안경을 수집하는 느낌이다. '다양성이 표준'인 세상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현상을 해석하는 능력은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도 '통계물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안경을 빌려 써보고 싶은 마음에 『세상 물정의 물리학』을 펼치게 되었다. 상명하복 계층 구조(p=0)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의견 일치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의견 일치에 도달하게 된다. .. 2019. 8. 26.
왜 예수인가? 한 줄 평 : 초신자와 반(半) 신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기독교의 열 두가지 주제 00. 신앙 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교회에서 리더로 섬기고 있고, 매년 선교도 참가한다. 겉보기에는 나의 신앙이 꽤나 성숙해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종교 활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진짜 크리스천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 스스로도 여전히 세상과 교회에 한 발씩 걸친 이중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삶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마음 한 켠에는 '어떻게 20년 동안 교회에 몸 담고 있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가'하는 답답함이 있다. 사람들은 세상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해 종교를 찾는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더 '잘' 산다의 기준은.. 2019. 8. 11.
통섭과 투자 한 줄 평 : 복잡한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투자만이 아니다. 다양한 지식으로 투자가 완성된다. 00.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소위 '여윳 돈'이란 게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월급만으로는 넉넉한 삶을 살아가기 힘든 현대 사회에서 재테크는 필수처럼 느껴졌다. 예·적금 등의 은행 상품부터 시작해서, 채권, 펀드, P2P 투자까지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시작했다. 3년 정도 나름 고군분투했지만, 손익을 따져보면 수익률은 0% 정도인 듯 하다. 가입하고 크게 신경을 안 써도 되는 예·적금과 같은 상품도 있지만,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상품도 있기 때문에 0%의 수익률이란 사실상 마이너스를 의미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얻는 것이 아무 것도.. 2019. 8. 6.
안식일은 저항이다 한 줄 평 : 세상은 더 일하라고 말하고, 하나님은 안식을 누리라고 말씀하신다. 00. 신앙 생활을 하면서 내가 변화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할 때 가장 힘들다. 입술로써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신실하심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와 똑같이 살아간다. 여전히 돈과 성취, 인정을 바라며 내 몸을 혹사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회의를 느낀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헛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하나님은 내가 다른 마음을 가지지 않고, 오로지 당신만을 바라보기를 원하신다. 안식일을 거룩히 여기라는 말씀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도 알고 있는 말이다. 그러나 안식일을 거룩히 여긴다는 것은 단순히 주일에 교회에 나가 예배에 참석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주일의 대부분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2019.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