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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멀티팩터』아름다운 성공? 모든 성공은 아름답다!

by Lazy Quant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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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성공의 비법? 그런 건 없어!

 성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성공의 비법을 알고 싶어했고, 그에 따라 성공의 방법론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핫한 이슈였다. 수많은 성공의 사례들을 분석하여 내놓은 성공의 비법들은 항상 존재해왔지만, 그 방법을 그대로 따라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성공의 비법'은 성공의 진짜 과정을 보여주지 않았고, 성공한 당사자들마저도 왜 성공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으로, 성공의 진짜 모습을 파헤쳐내려고 하는 책이 있다. 『멀티팩터』는 '성공의 비법'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애초에 '성공의 비법'이란건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자원이 많을수록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라는 말은 꿈과 노력과 가능성을 외치는 주장에 비하면 재미도 없고 희망적이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좀 더 현실에 가깝다. 그리고 그동안 사람들이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던 이 부분이야말로 바로 성공한 곳들이 가지고 있던 우위이다.

 

 『멀티팩터』에서 말하는 성공이란 '불확실함이 가득한 경쟁에서 자원의 총력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승리'다. 이것저것 다 걸고 최선을 다해 싸워 승리했기 때문에 성공을 쟁취한 것이지, 성공을 위해 특정한 방법만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 다른 말로 '성공의 비법' 같은  없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알려졌던 성공의 아름다운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공의 진짜 모습을 알아야 한다.

 


02.성공하기 위해 노오오오력을 해야지?

 수많은 성공 사례에는 항상 '피나는 노력'이 포함되어 있다. 노력은 '성공의 비법' 중에서도 가장 정직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알려져왔다. 꾸준히 노력하는데에는 자신있었기 때문에 더욱 이 말을 믿으면서 노력해왔다. 노력이 없었더라면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을 얻지 못했겠지만, 그렇다고 노력을 통해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얻은 것도 아니다.

 

 '성공의 비법'이 노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직 성공에 다다르지 못한 이유도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실력을 쌓기 위해 더더욱 노력했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물론 이 노력들은 분명 내 삶에 도움이 되겠지만, 노력에만 치중한 나머지 성공을 위한 다른 요소들을 놓치고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서 이룬 성공만이 훌륭한 성공은 아니다. 애초에 성공이라는 것 자체가 거두기 힘든 것이며 유지하고 발전시키기는 더욱 힘들다. 따라서 자신이 가진 재능과 금전적 자본, 인적 네트워크, 소비자에 대한 영향력과 정보력 등을 모두 쏟아 부어야만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원들이 충분히 많다고 해도, 반드시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운 때문이다.

 

 노력을 통해 얻은 실력 외에는 모두 부정한 방법이라고 착각했었다. 성공을 하더라도 공정하고 정직한 방법을 통해서 성공하고 싶었다. 『멀티팩터』에서는 국내에서 아름다운 성공 신화로 소개된 공차, 스타일난다, 무신사 등의 사례들에도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자원들이 동원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인맥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법적으로,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모든 방법은 부정적이지 않다. 오히려 총력을 다해 이러한 자원을 활용해야만 한다.

 

경쟁은 총력전이다. 가진 자원을 모두 활용해야만 성과를 내고 성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모든 자원을 가용해도 모자랄 마당에 스스로 핸디캡을 부여하는 행위는 도움이 될 리 없다.

 


 

성공에 예술 점수는 없다

 

 

03.아름다운 성공이라고? 모든 성공은 아름답다!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성공을 위해 어느 자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노력과 실력으로만 이루어낸 성공은 당연히 아름답겠지만, 성공하지 못한다면 아무도 그 아름다움을 알아주지 않는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도 성공할 수 있을까 말까한데, 스스로 다양한 자원들을 제한하는 핸디캡을 지고갈 필요가 없다.

 

'사업가가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낸 성공이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성공이며, 출생이나 다른 이점을 통해 이룬 성공은 별로 가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암묵의 평가기준이 존재하는 것처럼 대한다. 언제부터 성공을 평가하는데 예술 점수가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것은 망상이다.

 

 이는 비단 사업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성과를 내기 위한 모든 일들에 적용되는 이야기다. 『멀티팩터』를 읽으면서 지금까지 참 순진한 생각을 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회사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서, 굳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또한 좋은 글로만 블로그의 방문자 수와 광고 수입을 늘리겠다는 생각으로, 내 블로그를 알리지도 않았고 구독자 수를 늘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성공에 예술 점수는 없다. 가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거기에 운도 좋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 그 자체로 이미 아름답다. 그래서 모든 성공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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