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조직에서 개인을 중시하는 문화가 트렌드이기 때문에, 비교적 최근 회사 생활을 시작한 나는 '개인의 역량이 곧 팀의 역량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 강화를 최우선적 목표로 생각했고, 그렇게 2년동안 회사 생활을 해왔다. 그 덕분인지 2년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년이 지난 지금 내가 느끼는 것은 개인의 한계였다. 그리고 이제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팀에서 찾고자 한다.
집단이 성과를 내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도 중대한 생각 하나를 소통하도록 행동하는 것이다. 그 생각은 바로 '우리는 안전하고 서로가 이어져 있다'는 믿음이다.
01.
신입사원 때는 앉아만 있어도 눈치가 보이고,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했었다. 나의 모든 행동들이 팀 선배들에게 평가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위축되기도 했었고, 잘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실수를 불러오기도 했다. 지금은 장난도 치고 한결 여유있는 모습에 팀 선배들은 내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말을 하지만, '나'라는 사람 자체가 달라진 것은 아니다. 단지 팀 선배들 나름의 신입사원 평가 기간이 끝났다고 느끼는 것 뿐이다. 이제서야 비로소 '안전'해졌으며 팀 선배들은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의 행동이 변한 것이다.
모두가 모든 것을 알아야 합니다. 팀으로 일해야 하거든요.
02.
개인을 중시하는 시대 분위기 탓인지, 나 또한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회사 생활에서도 내 일만 잘 처리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특히나 개인이 한 시스템을 맡게 되는 팀의 업무 특성 상 자신의 업무 외에 알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개인이 매일같이 한 업무만을 바라보다보면, 이미 사고의 경로가 정해지게 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내 업무를 전혀 알지 못하는 팀원들이 내가 전혀 보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해주기도 하고, 더 좋은 해답을 제시해주기도 하는 것이다. 팀원들의 업무를 아는 것은 오지랖이 아니다. 업무가 개인에게 배정되어 있는 것 같지만, 그 모든 것을 잘 수행해내는 것이 팀의 역할이다.
업무의 우선순위는 서로를 보살피는 겁니다.
03.
올해 팀에 신입사원이 들어오면서, 내가 돌보아야할 후배가 생겼다. 나 또한 신입사원이었을 때의 기분을 전혀 잊지 않았기에, 신입사원 분이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내 일 때문에는 야근을 한 적이 거의 없지만, 신입사원 분을 돕다가 야근을 할 일이 생긴다면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지금 당장은 그것이 나에게 손해인 것처럼 보여질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좋은 팀으로 거듭나는 것이 훨씬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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