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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록/사이드 프로젝트

사이드 프로젝트#4 U도서관 예약 가능 알림 서비스

by Lazy Quant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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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퀀트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한동안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 하고 있네요. 그러다가 요즘 필요성을 느껴서 갑자기 만들어보게 된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사실 만드는데 30분도 걸리지 않았고, 혼자 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사이드 '프로젝트'라고 칭하기에도, '서비스'라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네요.

 

 우선 U-도서관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도서관에 비치된 책을 홈페이지를 통해 지하철역 무인대출기로 받아보도록 신청, 보다 편리하게 도서를 받아볼 수 있는 관악구 통합도서관 서비스'입니다. 한 마디로 홈페이지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가까운 지하철 역의 보관함에 보관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하철 역마다 예약 보관함이 많지 않고(50~70개), 인기가 많아서 빈 자리가 나도 금방 누군가가 예약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에서 직접 대출이 불가능해지면서, 상대적으로 U 도서관의 인기는 높아진 것 같습니다.

 

출처:관악구 통합도서관

 위 캡처화면은 관악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U 도서관 대출을 신청하는 화면입니다. 보시다시피 예약가능수가 모두 0으로 새로고침을 해가면서 빈 자리가 날 때까지 존버 해야합니다..! 물론 언제 자리가 날 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 새로고침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주기적으로 접속해서 빈 자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다 읽어갈 때면 빨리 다음 책을 빌려야 해서 마음이 조급해지고, 빈 자리가 없는 것을 확인하며 좌절합니다. 그래서 자동으로 빈 자리를 체크하고, 빈 자리가 났을 때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알림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코드는 아주 심플합니다.

 

 조회하는 URL로 request를 날리고, response 값을 확인해 타겟으로 하는 낙성대역의 예약 가능 수가 있으면 SMS를 발송하는 내용입니다. 문자 메시지 발송은 Twilio라는 서비스를 사용했습니다. Twilio에 처음 가입하면 $15.5의 크레딧을 줍니다. 테스트 용으로 문자를 2건 발송해보았는데, $0.141가 차감되었습니다. 한 건당 $0.07라고 가정한다면, 충분한 기간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실제로 작업을 진행 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빈 예약함이 있다고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 실제로 자리가 나서 대출에 성공했습니다😁 요 며칠동안 계속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했었는데, 진작에 만들 걸 그랬네요.

 

 포스팅 하기에도 간단한 내용이라 올릴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이 별거 아닌 작업에서도 배운 점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이 작업을 진행하기 전까지 무료로 SMS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 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한 가지 알아가네요. 예전에 영화관 빈 자리나면 알림 주는 서비스도 생각하다가 말았는데, 오늘 작업한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구현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 보이네요.

 

 아주 간단하지만 저에게는 아주 실용적인 사이드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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