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획
OCJP 자격증(Oracle Certified Java Programmer)이란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증이다. 직접 개발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련된 지식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검증해 주는 시험인데,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오라클사로 인수되면서 자격증 명칭이 SCJP에서 OCJP로 변경되었다.
2017년 신입사원 시절 성장에 대한 의욕이 뿜뿜했을 때, 자격증도 취득하면 좋을 것 같아서 업무와 연관된 자격증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JAVA와 관련된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JAVA 공부도 할 겸 OCJP 자격증 시험을 등록했다.(OCJP 자격증 공부를 아주 정석으로 해야만, JAVA 공부가 될 듯하다. 이 글에서도 나타나지만, 나는 DUMP로 쉽게 취득하여 JAVA 공부는 되지 않았다..)
시험 날이 다가올수록 비싼 응시료가 날아갈 위기에 처했는데.. 알고보니 많은 사람들이 DUMP를 통해 공부하고(답을 외우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많은 공부는 못 했지만, 자격증은 취득해야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내가 시험보는 버전의 DUMP를 구했다.
그런데 그 당시 다 JAVA 6버전의 DUMP는 PDF 파일 또는 PC 버전으로만 존재했었다. 이동 시간에도 모바일로 공부를 하기 위해 직접 앱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2.진행
이전까지는 한 번도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본 적이 없었다. 3년이 지나서 이 글을 쓰다보니 나의 기억이 상당히 미화되었을 수도 있는데, 그 당시 파일들을 열어서보니 어떻게 아예 모르는 상태로 이렇게까지 만들었는지 나 자신이 기특하다.
안드로이드 앱이 JAVA 기반이라 딱히 새로운 것을 공부했다기보다는, 앱이 어떤 방식으로 기획, 제작되어 출시가 이루어지는지를 경험해본 것이 좋았다.
3.결과 및 후기
최종적으로 OCJP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애초의 목적은 달성하였다. 그런데 이 자격증을 취득한 것보다 앱을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고, 출시하는 그 과정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 이 OCJP DUMP 앱은 정말 내가 필요해서 만든 앱이었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취지대로 '나 혼자만 써도 괜찮아!'라는 앱이었다.
그래도 만든 노력이 아까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까지 했다. 많은 사용자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700여명의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받아서 사용했다.(OCJP JAVA 6버전 시험이 종료되면서 이제 이 앱으로 공부해도 도움은 되지 않는다)
사용자 분께서 최근 자료로 업데이트가 가능한지 문의하시기도 했는데, 여력이 안 되어 업데이트까지는 진행하지 못 했다. 추후에 여력이 되면 사이드 프로젝트로 버전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고려해보아야겠다. 이렇게 실제 서비스를 내놓고 사용자와 피드백을 주고 받는 재미를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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