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기록/사이드 프로젝트

사이드 프로젝트#1 OCJP DUMP 앱 만들기

by Lazy Quant 2020. 2. 2.
반응형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OCJP DUMP 앱

1.기획

 OCJP 자격증(Oracle Certified Java Programmer)이란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증이다. 직접 개발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련된 지식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검증해 주는 시험인데,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오라클사로 인수되면서 자격증 명칭이 SCJP에서 OCJP로 변경되었다.

 

 2017년 신입사원 시절 성장에 대한 의욕이 뿜뿜했을 때, 자격증도 취득하면 좋을 것 같아서 업무와 연관된 자격증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JAVA와 관련된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JAVA 공부도 할 겸 OCJP 자격증 시험을 등록했다.(OCJP 자격증 공부를 아주 정석으로 해야만, JAVA 공부가 될 듯하다. 이 글에서도 나타나지만, 나는 DUMP로 쉽게 취득하여 JAVA 공부는 되지 않았다..)

 

 시험 날이 다가올수록 비싼 응시료가 날아갈 위기에 처했는데.. 알고보니 많은 사람들이 DUMP를 통해 공부하고(답을 외우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많은 공부는 못 했지만, 자격증은 취득해야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내가 시험보는 버전의 DUMP를 구했다.

 

 그런데 그 당시 다 JAVA 6버전의 DUMP는 PDF 파일 또는 PC 버전으로만 존재했었다. 이동 시간에도 모바일로 공부를 하기 위해 직접 앱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2.진행

처음으로 사용해본 Android Studio

 이전까지는 한 번도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본 적이 없었다. 3년이 지나서 이 글을 쓰다보니 나의 기억이 상당히 미화되었을 수도 있는데, 그 당시 파일들을 열어서보니 어떻게 아예 모르는 상태로 이렇게까지 만들었는지 나 자신이 기특하다.

 

 안드로이드 앱이 JAVA 기반이라 딱히 새로운 것을 공부했다기보다는, 앱이 어떤 방식으로 기획, 제작되어 출시가 이루어지는지를 경험해본 것이 좋았다.

 

3.결과 및 후기

스스로 만든 앱으로 공부해서 자격증 취득까지 : )

 최종적으로 OCJP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애초의 목적은 달성하였다. 그런데 이 자격증을 취득한 것보다 앱을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고, 출시하는 그 과정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 이 OCJP DUMP 앱은 정말 내가 필요해서 만든 앱이었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취지대로 '나 혼자만 써도 괜찮아!'라는 앱이었다.

 

나혼자 쓰려고 만든 앱인데 700명이나 다운로드 해주셨다 : )

 그래도 만든 노력이 아까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까지 했다. 많은 사용자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700여명의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받아서 사용했다.(OCJP JAVA 6버전 시험이 종료되면서 이제 이 앱으로 공부해도 도움은 되지 않는다) 

 

 사용자 분께서 최근 자료로 업데이트가 가능한지 문의하시기도 했는데, 여력이 안 되어 업데이트까지는 진행하지 못 했다. 추후에 여력이 되면 사이드 프로젝트로 버전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고려해보아야겠다. 이렇게 실제 서비스를 내놓고 사용자와 피드백을 주고 받는 재미를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이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