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할 장소는 바로 도심 속의 힐링 스팟, 서울숲입니다. 아마 서울에 산다면 모두가 아실만한 장소일텐데요. '서울숲' 역과 '뚝섬'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서울숲에 돗자리 하나 펼치고 앉아서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수다도 떨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뭘 해도 좋을 거 같네요! 저는 약 3주 전 쯤 다녀왔는데 그 때는 서울숲 곳곳에 튤립이 예쁘게 피어있었어요. 시기에 따라 피는 꽃들도, 전경도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푸르른 숲에서는 사진 찍기가 좋아서 출사지로도 많이 유명한 곳이에요.
1. 모퉁이와플 피크닉 세트 대여하기
저는 어딘가에 놀러 갈 때 사진의 비중을 높게 두기 때문에, 촬영 소품으로도 쓸 겸 피크닉세트를 대여하기로 했어요. 서울숲 근처 걸어갈 수 있을만한 위치에 피크닉 세트를 대여할 수 있는 카페들이 여러군데 있어요. 그 중에 저는 비교적 대여시간이 길었던 모퉁이와플 피크닉 세트를 선택했어요. 각 카페마다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으니 비교해보고 선택하시면 좋을거에요 : )
모퉁의와플은 뚝섬역과 서울숲 사이에 있어서, 뚝섬역으로 가서 수령 후 서울숲으로 이동하면 좋아요.(모퉁이와플-서울숲 도보 10분정도 소요) 그리고 모퉁이와플 피크닉 세트에 기본적으로 와플과 커피가 포함되어있는데,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니 간단한 먹거리들을 더 사서 가기를 추천합니다! (저희만 많이 먹는거 아니죠?)
이런식으로 피크닉 바구니에 돗자리, 협탁, 주전자, 음료, 꽃다발, 영자신문 등 소품 등이 담겨서 나와요. 이 자체만으로도 햇살을 받으니 예뻐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2. 서울숲 피크닉 즐기기
서울숲에 도착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을 거에요. 특별히 피크닉을 위한 스팟이 있는 것은 아니고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요. 저희는 배가 고팠기 때문에 빨리 앉아서 먹고 싶어서 입구 근처에 자리를 폈습니다 : )
금강산도 식후경!이지만, 찍을건 찍어야 했기에 피크닉 세트를 펴고 사진도 찍어보았죠.
지금보니 소품들의 구도나 배경이나, 급하게 찍은 티가 나네요..! 위의 사진에서 블루투스 스피커와 음식들(써브웨이, 사과, 티라미수, 견과류)은 개인적으로 챙겨간 것이고, 그 외의 것들은 피크닉 세트에 포함된 물품들입니다 : )
맛있게 준비해간 음식을 먹고, 편하게 쉬다보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치열하게 살다가도 이렇게 숲에서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참 행복인 것 같더라구요.
3. 본격 사진 촬영 타임
배를 채우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인생샷을 찍기 위한 촬영을 시작해봅니다!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한 컨셉샷은 필수죠. 처음에는 컨셉샷은 어색해서 죽으려고 하던 모델님이 이제 제법 자연스럽게 포즈도 취해주네요. 함께 발전해가는 사진가와 모델입니다 : )
누가봐도 영자신문은 컨셉이지만 그래도 나름 느낌있죠?
돗자리를 편 자리에서 여러 사진을 찍어보고, 서울숲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꽃다발 같은 소품들은 돌아다니면서도 계속 촬영에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피크닉 세트가 제법 무게가 나가서 계속 들고 다니는게 불편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반납을 하고 서울숲을 둘러보기엔 거리가 좀 있어서 쉽지가 않을 거에요.
저는 남는게 힘이라.. 계속 피크닉 세트를 들고 다녔지만, 돗자리는 그대로 펼쳐두고 근처만 조금 돌아다녀도 괜찮을 것 같네요.
언제 가도 좋은 서울숲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인생샷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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