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할 포토스팟은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 수 있는 은평한옥마을이다. 전주한옥마을과 북촌한옥마을만 알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핫플레이스다 : ) 비교적 최근에 구성된 한옥 마을이기 때문에 한옥 자체가 새 집 느낌이 물씬 난다. 한옥에 새 집 느낌이 나는게 어색할 수도 있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색감도 깔끔하고 부족함이 없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지하철과 버스로도 충분히 갈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 또한 좋은 편이다.
은평한옥마을 View 맛집 카페 추천 : 롱브레드
사람들이 실제로 사는 한옥마을이기 때문에 전주한옥마을과 북촌한옥마을에 비해 먹을 거리나 구경거리가 훨씬 적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한 장소를 생각하면 이런 덜 상업화 된 곳이 좋다. 그렇다고 예쁜 카페나 식당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은평한옥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는 '1인1잔'이라는 카페이다. 평일 낮이 아니라면 오랜 웨이팅이 필수이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롱브레드'라는 카페로 갔다. 그 중 이목을 사로잡는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에그 베네딕트'다.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사진을 위한 재료로는 최고의 색감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테이블 형식의 자리와 살짝 룸같이 신발 벗고 올라가는 공간이 있다(+야외테라스까지).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신발 벗고 올라가는 곳으로 갔는데, 뒤에 다른 사람들이 안 나와서 사진 찍기에는 더 좋았다.
뒷 배경이 사람 가득한 카페가 아니라, 실크 커튼과 깔끔하게 디스플레이된 화분 & 책들이어서 더 느낌이 산다. 뒷 배경으로 사람들이 나오면 보정하기도, 업로드하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벽면으로 되어있어서 좋다.
계속 못 먹게 하고 사진을 찍으니 모델님의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진다. 음식 사진은 빠르고 간결하게!
'롱브레드' 카페의 가장 특징적인 곳은 야외테라스일 듯하다. '1인1잔'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라 야외 뷰의 차이는 크지 않은 듯하다. 그럼에도 '1인1잔'의 인기가 많은 이유는 실내에서 바깥 뷰를 바라보는 공간 자체가 예쁘게 꾸며져있기 때문인 듯하다.
생각보다 날이 추운 편이라 야외 테라스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래서 카페에서 브런치를 다 먹고 나올 때 테라스에서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북한산과 한옥마을을 어우러지게 찍을 수 있는 이 공간이 어쩌면 은평한옥마을에서 가장 좋은 포토스팟일지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날이 흐려서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는 사진은 못 건졌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인생샷 중 하나에 들어가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 )
곳곳에 포토스팟이 숨겨져 있는 은평한옥마을
모든 건물들이 한옥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어디서 찍어도 한옥의 풍경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다. 게다가 북촌한옥마을과 전주한옥마을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적은 관광객 때문에 사진 찍을 때 여유를 많이 느낄 수 있다.
한옥마을에는 투썸플레이스도 한옥으로 되어있어서 새로운 느낌이다. 바로 옆 건물은 한옥에 있는 CU편의점이다.
한옥마을의 시그니처인 골목길인 듯하다. 한옥마을 자체가 넓은 편이 아니라 주변을 돌다보면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는 곳이지만, 바로 찾아가기 위한 분들을 위해 지도를 첨부한다 : )
은평한옥마을은 우편함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난다. 우편함이라는 글자 밑에 주소가 적혀있었는데, 부족한 포토샵으로나마 지워보았다.
건물 통째로 포토 스튜디오 같은 카페 : 북한산제빵소
은평한옥마을 가장 안쪽에 거대한 건물 전체가 카페인 '북한산제빵소'가 있다. 여기도 유명한 핫플레이스인 듯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빵이 나오는 시간이 다 지나서인지 한산했다(=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모든 층을 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각 층마다의 느낌이 있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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